곰팡이 핀 빵을 먹었을때

빵에 곰팡이가 핀 걸 모르고 먹었거나, 곰팡이 핀 부분만 잘라냈을 때 나머지를 먹어도 되는지 고민한 경험이 있을 겁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곰팡이가 핀 빵은 눈에 보이는 부분만 제거해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왜 잘라내도 안 되는가

빵에 핀 곰팡이는 눈에 보이는 녹색·흰색 부분이 전부가 아닙니다. 곰팡이는 균사(菌絲)를 통해 식품 내부로 퍼져 있어, 눈에 보이는 곰팡이 반경보다 훨씬 넓은 범위가 이미 오염되어 있습니다. 빵처럼 수분이 많고 부드러운 식품은 특히 균사 침투가 빠릅니다. 곰팡이 핀 부분 주변 2~3cm를 잘라내더라도 완전히 안전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먹었을 때 증상

건강한 성인이 소량을 섭취한 경우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경미한 수준에 그칩니다. 위산이 곰팡이를 일부 불활성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복통, 구역질, 설사가 나타날 수 있으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노인·임산부는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곰팡이독소(마이코톡신)는 소량에도 장기 축적 시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처 방법

상황 대처
소량 섭취, 증상 없음 물 마시고 경과 관찰
복통·구역질·설사 내과 방문
면역 저하자·어린이 섭취 병원 상담 권장

빵 보관법

빵은 실온에 두면 23일 안에 곰팡이가 필 수 있습니다. 냉장 보관은 빵을 빠르게 건조시켜 식감을 망치므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단기간(23일) 보관은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밀봉해두고, 장기 보관은 냉동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곰팡이가 핀 빵은 아깝더라도 통째로 버리는 것이 원칙입니다. 남은 빵의 안전 여부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