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양 부위

깐양은 곱창집과 해장국집에서 자주 보이지만, 정확한 정체가 헷갈리기 쉬운 소 내장 부위입니다.

깐양은 어떤 부위일까?

소는 위가 네 개이고, 이 중 첫 번째 위를 양이라고 부릅니다. 양에서 속 안쪽 돌기와 겉껍질을 손질해 껍질을 벗겨낸 것이 깐양입니다. 메뉴판에 양, 생양, 깐양 등이 따로 표기되기도 하는데, 모두 첫 번째 위를 어떻게 손질했는지에 따라 나뉜 표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곱창·대창·막창과의 차이

곱창은 소의 작은창자로, 속에 곱이라 부르는 지방과 소화액이 차 있어 진한 고소함이 특징입니다. 대창은 큰창자로 굵고 기름기가 많아 매우 느끼하고 풍부한 풍미를 냅니다. 막창은 곱창과 대창 사이 연결 부위로, 상대적으로 잡내가 적고 쫄깃한 식감을 보입니다. 깐양은 이들과 달리 위에서 나오는 부위라 지방이 적고 담백하며, 구웠을 때 겉은 바삭하고 속은 탄력이 있는 식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위명 해부학적 위치 주요 특징
깐양 첫 번째 위(양), 껍질 제거 지방이 적고 담백함, 바삭하고 탄력 있는 식감
곱창 작은창자 속 곱이 많아 매우 고소함, 전골·구이에 사용
대창 큰창자 굵고 기름 많음, 진한 풍미
막창 곱창·대창 연결 부위 쫄깃하고 잡내 적은 편

깐양의 영양과 특징

소 양을 삶았을 때 100g당 열량은 약 160kcal 안팎으로, 지방이 많은 대창류에 비해 열량이 낮은 편으로 소개됩니다. 같은 양 기준 단백질은 20g대 중반 수준으로 알려져 고단백 식품으로 분류됩니다. 탄수화물은 거의 없고,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이 주를 이루는 내장류라는 점에서 다른 곱창류와 비슷한 특성을 보입니다.

손질·조리와 활용

도축 직후 양은 특유의 냄새와 내용물이 남아 있어, 충분한 세척과 지방·막 제거 과정을 거친 뒤 깐양 상태로 판매됩니다. 구이용으로는 한입 크기로 썰어 기름기를 두르고 센 불에 빠르게 구워 겉이 노릇해지도록 조리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해장국이나 내장탕에는 다른 내장 부위와 함께 썰어 넣어 식감의 변화를 더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깐양은 소의 위에서 나오는 비교적 담백한 내장 부위로, 곱창류 특유의 고소함과 쫄깃함을 즐기면서도 기름기는 덜한 선택지로 활용할 수 있는 재료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