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근로자의 날 차이 명칭

5월 1일을 두고 ‘노동절’이라 부르는 사람도 있고, ‘근로자의 날’이라 부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실 이 두 명칭은 같은 날을 가리키지만, 역사적 배경과 쓰임새에 차이가 있습니다.

명칭의 역사

5월 1일은 원래 전 세계적으로 ‘메이데이(May Day)‘로 불리는 노동절입니다. 1886년 미국 시카고 노동자들이 8시간 노동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인 것이 시작이며, 이후 세계 각국에서 노동자의 권리를 기념하는 날로 지정됐습니다. 한국에서는 1958년 ‘근로자의 날’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이후 1963년에는 날짜도 3월 10일로 바꿨다가 1994년에 다시 5월 1일로 환원됐습니다.

노동절 vs 근로자의 날

구분 내용
노동절 국제적 명칭, 노동운동 역사 강조
근로자의 날 한국 공식 법령 명칭
날짜 동일: 5월 1일
법적 지위 동일: 유급휴일

공식 법률 명칭은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에 따른 ‘근로자의 날’입니다. 노동절이라는 표현은 법률 용어가 아니지만 일상과 언론에서 혼용됩니다.

명칭 논란

노동계에서는 오랫동안 ‘노동절’ 명칭 복원을 주장해왔습니다. 근로(勤勞)는 부지런히 일한다는 의미이고, 노동(勞動)은 노동자의 권리를 강조하는 표현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근로자의 날이 노동자의 투쟁과 역사를 희석한다고 비판합니다. 국제노동기구(ILO)를 비롯한 국제사회에서는 대부분 노동절(Labour Day)로 표기합니다.

다른 나라의 노동절

미국과 캐나다는 5월 1일이 아닌 9월 첫째 월요일을 노동절로 지킵니다. 일본은 5월 1일을 공식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와 아시아 국가들은 5월 1일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두 명칭 중 어느 쪽을 쓰더라도 뜻이 통하지만, 공문서나 법령에서는 ‘근로자의 날’이 정확한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