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파 바이러스 증상 인도 확산 중?
니파 바이러스는 박쥐·돼지 등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주로 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해 온 고위험 바이러스입니다. 최근 인도 서벵골·케랄라 등지에서 소수이지만 확진·의심 환자가 보고되면서 주변 아시아 국가들이 공항 검역과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니파 바이러스란 무엇인가
니파 바이러스는 음성 단일가닥 RNA를 가진 바이러스로, 박쥐가 자연숙주로 알려져 있으며 돼지 등 중간 숙주를 거쳐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사람 간 전파는 환자의 체액, 분비물, 오염된 환경과의 밀접 접촉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치명률이 약 40-75% 범위로, 유행 양상과 의료체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주요 증상과 경과
잠복기는 대략 4-14일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초기에 발열과 두통, 근육통, 인후통, 기침 등 일반적인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어 일부 환자에서는 호흡곤란, 비정형 폐렴, 급성 호흡곤란증후군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중증으로 진행하면 뇌염이 생기면서 어지러움, 의식 저하, 혼동, 경련이 나타나며 24-48시간 이내에 혼수 상태로 악화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인도에서의 발생 상황
인도에서는 과거 케랄라주에서 여러 차례 소규모 유행이 있었으며, 일부 유행에서는 매우 높은 치명률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최근 보고된 사례는 주로 특정 주(케랄라, 서벵골 등)에 국한된 소수의 확진 환자와 관련 접촉자들로, 지역 보건당국은 접촉자 추적, 격리, 의료기관 감염관리 강화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현재 전체 인도 및 주변 국가의 전반적 위험은 낮지만, 해당 지역에서는 동물·사람 간 반복적인 유입 가능성이 지속된다고 평가합니다.
예방 수칙과 개인이 할 일
현재 사람용 상용화 백신과 특효약은 없어, 예방의 핵심은 노출을 줄이고 조기 인지·격리에 있습니다. 유행 지역에서는 박쥐의 분비물이 닿은 과일·주스 섭취를 피하고, 병원 방문 시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인도 여행·체류 중 고열, 심한 두통이나 호흡곤란, 의식 변화 등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최근 여행력과 접촉력을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니파 바이러스는 치명률이 높지만 현재로서는 특정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공신력 있는 기관의 최신 정보를 확인하면서 과도한 공포보다 정확한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응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