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물린데가 붓는다면
여름에 벌레에 물리면 가렵고 붓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부기가 심하거나 이틀이 지나도 가라앉지 않는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붓는 이유를 알면 올바른 대처 방법을 선택하기 쉽습니다.
물린 부위가 붓는 이유
벌레가 피부를 물거나 쏘면 독성 물질이나 타액이 피부 속으로 들어옵니다. 우리 몸은 이 이물질에 대항하기 위해 히스타민을 분비하고, 이 과정에서 혈관이 확장되고 투과성이 높아져 붓기와 발적이 나타납니다. 가려움도 같은 히스타민 반응의 결과입니다. 벌레의 종류나 개인의 면역 반응에 따라 같은 물림이라도 반응 정도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즉각적인 응급처치
- 물린 부위를 비누로 씻어 2차 감염을 예방합니다
- 얼음이나 냉찜질팩으로 10~15분 냉찜질하면 붓기와 가려움이 빠르게 가라앉습니다
- 항히스타민 성분이 포함된 연고(하이드로코르티손 등)를 물린 부위에 바릅니다
- 가렵다고 긁으면 상처가 생기고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냉찜질로 대신합니다
병원에 가야 하는 신호
대부분의 벌레 물림은 며칠 내 자연 회복됩니다. 그러나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 물린 부위 주변이 점점 커지거나 열감이 심해질 때
- 발열, 오한이 동반될 때
- 고름이 생기거나 상처가 곪는 기미가 있을 때
- 전신 두드러기, 호흡 곤란, 얼굴 부기가 생길 때 (아나필락시스 의심)
특히 벌에 쏘인 뒤 전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치료는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약물로 진행되며, 아나필락시스가 의심되면 에피네프린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