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뚜껑 닫고 내려야하는 이유

습관적으로 변기 뚜껑을 열어놓은 채 물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뚜껑을 닫지 않고 물을 내리면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이 화장실 전체에 퍼진다. 위생 측면에서 뚜껑을 닫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있다.

에어로졸 확산 문제

변기 물을 내릴 때 강한 수압이 변기 안의 내용물을 공기 중으로 미세하게 분사한다. 이를 ‘토일렛 플룸(toilet plume)’ 현상이라고 한다. 분사된 입자는 에어로졸 형태로 초속 2m 속도로 위로 솟아오르며, 8초 이내에 변기에서 1.5m 높이까지 도달한다. 더 작은 입자(5㎛ 이하)는 몇 분 이상 공기 중에 떠 있는다.

화장실 곳곳에 세균이 쌓인다

이 에어로졸에는 대장균, 장내 세균, 살모넬라균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욕실이 좁고 환기가 잘 되지 않는 환경이라면 이 입자들이 칫솔, 수건, 세면도구, 화장품 위에 쌓인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경우에는 위험해질 수 있다.

실천 방법

일부 연구에서 뚜껑을 닫아도 세균 양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뚜껑을 닫는 것이 세균 확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간단한 습관 하나가 화장실 위생을 한 단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