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 식순

부처님 오신날 아침, 전국 사찰에서는 봉축 법요식이 일제히 거행된다. 처음 법요식에 참석하는 경우 의식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미리 알아두면 훨씬 더 의미 있게 참여할 수 있다.

봉축법요식이란

봉축법요식은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해 부처님의 탄생을 찬탄하고, 그 가르침을 되새기는 의식이다. 대한불교조계종을 비롯해 전국 주요 사찰에서는 오전 10시 법요식을 봉행하며, 조계사 법요식은 TV로 생중계되기도 한다.

주요 식순

봉축법요식은 사찰마다 세부 내용이 다를 수 있지만 기본 구조는 다음과 같다.

  1. 개식 선언 - 법요식의 시작을 알린다.
  2. 삼귀의 - 부처님(불), 가르침(법), 승가(승) 삼보에 귀의하는 의식
  3. 육법공양 - 향·등·꽃·과일·차·쌀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 전에 올리는 의식. 연등동자와 동녀가 행렬을 이뤄 대웅전에 입장한다.
  4. 관불의식 - 아기 부처님 상을 향수로 목욕시키는 의식. 석가모니 탄생 당시 아홉 마리 용이 오색 향수로 몸을 씻겼다는 설화에서 유래했다.
  5. 봉축사·헌사 - 종교 지도자의 봉축 말씀
  6. 봉축 공연 - 전통 공연이나 합창 등이 이어진다.
  7. 회향 - 의식을 마무리하며 모든 중생의 평안을 기원한다.

관불의식은 이날 법요식의 핵심이다. 소국 화수에 담긴 아기 부처님에게 손가락 세 개로 물을 세 번 끼얹으며 예를 올리면 된다. 처음 참석하더라도 옆에서 진행하는 방식을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