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목이란 뜻
삽목(揷木)은 식물의 줄기, 잎, 뿌리 일부를 잘라 흙이나 수분이 있는 매질에 꽂아 새 뿌리를 내리고 독립된 개체로 키우는 번식 방법입니다. ‘꺾꽂이’라고도 부릅니다.
삽목의 원리
식물의 줄기나 잎을 자르면 절단면 근처 세포들이 분열하면서 캘러스(callus)라는 상처 조직이 형성됩니다. 이 캘러스에서 뿌리 원기(根原基)가 만들어지며 뿌리로 발달합니다. 식물호르몬인 옥신이 이 과정을 조절합니다. 모든 식물이 삽목이 되는 것은 아니며, 종에 따라 발근 능력이 크게 다릅니다.
삽목의 종류
| 종류 | 시기 | 특징 |
|---|---|---|
| 녹지 삽목 | 5~7월 | 그 해 자란 부드러운 줄기 사용, 발근 빠름 |
| 숙지 삽목 | 11~2월 | 완전히 굳은 줄기, 내한성 수종에 적합 |
| 반숙지 삽목 | 8~9월 | 반쯤 굳은 줄기, 장미·철쭉 등에 활용 |
| 엽삽 | 봄~여름 | 잎을 이용, 다육식물·베고니아에 적합 |
| 근삽 | 이른 봄 | 뿌리 일부를 잘라 심음 |
삽목이 잘 되는 식물
수국, 장미, 개나리, 철쭉, 포도, 블루베리, 라벤더, 민트, 고구마, 다육식물 등은 삽목 성공률이 높습니다. 반면 벚나무, 소나무류, 참나무류는 삽목이 어려워 접목이나 씨앗 번식을 선호합니다. 일반적으로 초본류(풀)가 목본류(나무)보다 발근이 빠릅니다.
기본 삽목 방법
삽수는 건강한 줄기에서 815cm 길이로 잘라내며, 아래쪽 잎은 제거합니다. 절단면은 날카로운 칼로 비스듬히 자를수록 발근 면적이 넓어집니다. 삽목 용토는 펄라이트나 모래처럼 배수가 잘 되고 병원균이 없는 매질이 적합합니다. 심은 후 직사광선을 피하고 습도를 높게 유지하면 26주 내에 발근이 됩니다.
삽목은 모식물과 유전적으로 동일한 개체를 빠르고 저렴하게 대량 생산할 수 있어 상업 농업과 원예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번식 방법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