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 절하는 법
성묘 절하는 법
명절이나 조상의 기일을 맞아 산소를 찾아 예를 올리는 성묘는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전통 예절입니다. 성묘를 올바르게 지내기 위해서는 준비물부터 절의 횟수와 방법까지 세심한 부분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벌초를 하고 묘지를 깔끔하게 정리한 뒤 정성스럽게 예를 갖추는 것이 기본입니다.
성묘 준비물과 순서
성묘를 위해서는 술, 과일, 포, 송편 등의 제수와 함께 향, 향로, 돗자리, 흰 종이 등을 준비합니다. 여러 조상의 묘가 있는 선산에서는 부모의 묘를 가장 먼저 찾아 예를 올리고, 그 다음 윗대 조상부터 순서대로 차례로 성묘하는 것이 바른 예법입니다. 준비하는 음식의 양은 지역과 집안마다 차이가 있으며, 향이나 과일의 개수는 모두 홀수로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절하는 횟수와 방법
산소에 도착하면 차례를 지내기 전에 먼저 절을 올립니다. 남자는 2번, 여자는 4번 절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습이지만, 지역에 따라 여자도 남자처럼 2번 절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절을 할 때 남자는 왼손이 위로 가도록,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손을 포갭니다. 큰절을 할 때는 두 손을 가볍게 마주 잡고 눈높이까지 올리며, 일어설 때도 같은 동작을 반복합니다.
제수 차림과 헌작
절을 마친 뒤에는 준비한 음식을 차리고 향을 피워 혼백을 모십니다. 제주는 술잔에 술을 채워 향불을 거쳐 메와 국그릇 사이에 놓고 2번 절을 합니다. 이후 술잔의 술을 3번에 나누어 묘에 뿌리는 것이 순서입니다. 가족 모두가 함께 절을 올린 뒤 10분 정도 물러나 있다가 음식을 거두고 그 자리에서 음복하는 것으로 성묘를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