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당도 수치 당지수 당뇨 괜찮을까?

여름의 대표 과일 수박은 당지수(GI)가 높다는 이유로 당뇨 환자들이 멀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당지수만으로 수박을 판단하는 건 절반의 정보입니다. 당도와 혈당부하지수까지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수박의 당도(브릭스)

수박의 당도는 브릭스(Brix, °Bx) 단위로 표시합니다. 과즙 100g에 포함된 당 성분의 비율을 나타내며, 일반 수박은 7~9브릭스 수준입니다. 마트에서 ‘당도 11’이라고 표기된 수박은 100g당 약 11g의 당이 들어있다는 뜻으로, 특히 달콤하다는 의미입니다.

당지수(GI)와 혈당부하지수(GL)

지표 수박 수치 판단 기준
당지수(GI) 72 70 이상 = 고GI
혈당부하지수(GL) 5.6 10 이하 = 저GL

수박의 GI는 72로 고당지수 식품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실제 한 번에 먹는 양을 반영한 혈당부하지수(GL)는 150g 기준 5.6으로 저GL 식품에 속합니다. 대한당뇨병학회도 이 점을 들어 적정량의 수박은 혈당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당뇨 환자의 섭취 기준

대한당뇨병학회가 제시한 수박 1회 적정 섭취량은 150g(큰 삼각형 한 쪽)입니다. 이 양을 지키면 혈당 부담은 비교적 낮습니다. 단, 수박을 한꺼번에 많이 먹거나 주스로 마시면 당 섭취량이 급격히 늘어 혈당이 오를 수 있습니다.

수박을 완전히 끊을 이유는 없지만 양 조절이 핵심입니다. 특히 당뇨 환자는 한 번에 150g을 넘기지 않고, 공복보다는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혈당 관리에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