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나무 번식 방법

엄나무(음나무)는 향이 강한 새순을 두릅나물처럼 먹을 수 있고, 뿌리와 껍질은 약재로 쓰이는 유용한 나무다. 수요가 많아 직접 재배하거나 번식시키려는 사람도 늘고 있다. 엄나무 번식에는 씨앗보다 뿌리 삽목이 더 효과적이다.

씨앗 번식 (종자번식)

가을에 익은 씨앗을 채취해 모래와 섞어 땅에 묻어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엄나무 종자는 휴면성이 매우 강해 당해 발아율이 극히 낮다. 종자를 채취한 이듬해 가을 또는 그다음 해 봄에야 발아하는 경우가 많다. 한꺼번에 많은 모종을 확보하고 싶을 때 활용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가지 삽목 (꺾꽂이)

엄나무는 가지 삽목이 잘 되지 않는 나무로 알려져 있다. 성공률이 낮아 일반적으로 권장하지 않는다.

뿌리 삽목 (근삽) - 가장 효과적

엄나무 번식에서 가장 성공률이 높은 방법은 뿌리 삽목이다.

  1. 3년생 미만의 어린 모수(母樹) 뿌리를 휴면기(12월~3월)에 캐낸다.
  2. 굵기가 연필 정도 되는 뿌리를 10~15cm 길이로 자른다.
  3. 자른 뿌리를 수평으로 눕혀서 3~5cm 깊이로 땅에 묻는다.
  4. 봄이 되면 눈이 자라 새 개체가 된다.

뿌리 삽목은 일반 모종보다 첫해 활착률이 훨씬 높고, 이른 시기에 수확이 가능하다. 엄나무 재배를 처음 시도한다면 뿌리 삽목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