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꽃 증상 유아 성인

아이가 고열을 앓고 난 뒤 몸에 붉은 반점이 올라오면 부모들은 놀라기 마련입니다. 이른바 열꽃은 열이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피부에 나타나는 발진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정식 의학 용어는 아니지만 임상 현장에서도 자주 쓰입니다. 영유아와 성인은 열꽃이 나타나는 배경과 흔한 원인이 다르게 알려져 있어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영유아 열꽃, 돌발진이 대표적

생후 6개월에서 24개월 사이 영유아에게 흔한 돌발진은 열꽃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힙니다. 사람헤르페스바이러스 6형 또는 7형 감염으로 발생하며, 39도 안팎의 고열이 34일 이어지다 열이 떨어지면서 몸통과 목, 귀 뒤쪽을 중심으로 붉은 발진이 올라옵니다. 발진은 가려움이나 통증 없이 23일, 길게는 일주일 안에 저절로 사라지고 흔적도 남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의 열꽃, 원인은 명확하지 않음

성인에게서도 몸살이나 발열 후 피부 발진, 두드러기 형태의 열꽃이 나타났다는 사례가 보고되지만, 정확한 발생 기전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피부 온도가 오르면서 약해진 피부 장벽에 발진이나 가려움이 동반될 수 있다는 설명이 있을 뿐, 영유아 돌발진처럼 특정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특정되지는 않습니다. 증상이 오래가거나 전신에 번지면 다른 피부 질환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땀띠와 혼동하기 쉬운 이유

열꽃은 종종 땀띠와 혼동됩니다. 땀띠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땀관이 막혀 땀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할 때 겨드랑이, 목, 사타구니처럼 땀이 고이는 부위에 생기는 작은 붉은 발진입니다. 반면 열꽃은 발열 자체와 연관돼 나타나는 발진이라는 점에서 원인이 다릅니다. 두 증상 모두 시원하고 통풍이 잘되는 환경에서 완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구분 열꽃(돌발진) 땀띠
주 대상 영유아(6~24개월) 전 연령
원인 고열 후 발진, HHV-6·7형 땀관 폐쇄
부위 몸통·목·귀 뒤 땀이 고이는 부위
소실 기간 23일1주일 서늘해지면 완화

열이 떨어진 뒤 나타나는 발진은 대부분 며칠 안에 자연스럽게 가라앉습니다. 다만 발진과 함께 고열이 다시 오르거나 평소와 다른 반응이 동반된다면 다른 감염 가능성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발진의 모양과 지속 기간을 기록해두면 진료 시 상태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