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 실존인물? 등장인물 줄거리

2015년 개봉한 영화 암살은 1933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추진한 암살 작전을 그린 작품입니다. 흥행 성공과 함께 등장인물들의 실제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 주요 인물들은 실존 독립운동가들의 행적을 모티브로 재창조된 캐릭터입니다.

주요 등장인물과 실존 모델

전지현이 연기한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은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 지사를 모델로 삼았습니다. 남자현 지사는 1872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46세의 나이에 만주로 망명하여 14년간 무장 항일투쟁과 교육계몽운동을 펼쳤으며, 독립군의 어머니로 불렸습니다. 1925년 사이토 마코토 총독 암살을 시도했으나 경계가 삼엄해 실패하였고, 이후 체포되어 고문과 단식 투쟁 끝에 순국했습니다.

이정재가 맡은 변절자 염석진은 악질 친일 경찰 노덕술과 실제 밀정 염동진의 행적을 결합한 캐릭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덕술은 일제 치하에서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체포하고 고문했으며, 해방 후에도 반민특위에서 석방되어 경찰 간부로 활동했습니다. 조승우가 연기한 김원봉은 의열단을 조직해 1920년대 유혈투쟁을 이끈 실존 인물입니다.

영화 줄거리

1933년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본 측에 노출되지 않은 세 명을 암살 작전에 지목합니다.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 폭탄 전문가 황덕삼이 선발되어 조선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을 11월 7일 암살하는 임무를 맡습니다. 경무국 대장 염석진이 이들을 찾아 나서지만, 그는 일본과 내통하는 배신자였고 거액을 받은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이 암살단을 추격합니다. 작전 과정에서 안옥윤은 강인국이 친아버지이며 자신에게 쌍둥이 동생 미츠코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강인국은 미츠코를 안옥윤으로 착각한 채 오해로 죽이고, 이를 목격한 안옥윤은 미츠코로 위장해 강인국의 저택에 잠입합니다. 한편 하와이 피스톨은 조선인 소녀를 냉정하게 쏴죽인 카와구치 슌스케를 목격하고 분노하여 암살단을 돕기로 결심합니다. 영화는 변절자에 대한 응징과 친일파 청산이라는 미완의 역사적 과제를 극적으로 완성하며 마무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