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금 이용료란

증권 계좌에 현금을 넣어두기만 해도 이자가 붙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예탁금 이용료 이야기인데, 생각보다 많은 투자자가 이 제도를 제대로 모른 채 방치하고 있습니다.

예탁금 이용료의 정의

예탁금 이용료란 증권사가 투자자의 예수금을 운용해 얻은 증권금융수익에서 인건비 등 비용을 뺀 나머지를 고객에게 돌려주는 금액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계좌에 남아 있는 현금에 대해 증권사가 지급하는 일종의 이자입니다.

어떤 돈에 적용되나

이자는 주식이나 펀드로 보유한 자산이 아니라 순수하게 현금으로 남아 있는 예수금에만 붙습니다. 선물이나 옵션 같은 파생상품 계좌는 별도로 현금예탁필요액을 뺀 나머지 금액에 대해 이용료가 계산됩니다. 지급은 보통 분기 단위로 이뤄집니다.

이용료율은 생각보다 낮다

국내 증권사 평균 예탁금 이용료율은 연 0.2% 안팎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에는 KB증권이 연 1.05%였던 이용료율을 0.90%로, NH투자증권도 구간별로 1.00%에서 0.80%로 낮추는 등 전반적으로 인하되는 흐름입니다. 같은 현금이라도 CMA 계좌로 옮기면 1%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차이가 상당합니다.

손해 보지 않으려면

계좌에 예수금을 오래 방치하기보다 CMA형 상품으로 옮겨두거나, 증권사별 이용료율을 미리 비교해두는 편이 유리합니다. 증권사와 계좌 종류에 따라 이용료율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방치된 현금이 있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소액이라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예탁금 이용료율 차이는 장기적으로 보면 꽤 큰 수익 차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계좌에 잠들어 있는 현금이 있다면 이용료율부터 살펴보는 것이 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