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상 과자 종류
제사상에 올리는 과자는 조상께 예를 갖추는 중요한 제수 품목입니다. 과일이 나지 않는 계절에 제사를 지낼 때 곡물가루를 반죽하여 과일 모양으로 만든 것이 과자의 시작이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사상 과자의 종류
제사상에는 주로 한과가 올라가는데, 한과는 곡물 가루나 과일, 식용 식물로 만든 우리 전통 과자의 총칭입니다. 조선시대 왕실 제사에서는 무려 7종의 과자와 19종의 떡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제사상 과자로는 유밀과, 유과, 정과, 다식 등이 있습니다.
유밀과는 밀가루와 메밀가루에 참기름과 꿀을 넣어 반죽한 후 기름에 튀겨 꿀이나 조청에 담근 과자로, 약과가 대표적입니다. 유과는 찹쌀가루로 만들며 강정, 산자, 빈사과 등이 포함됩니다. 정과는 식물의 뿌리나 줄기, 열매를 설탕시럽이나 꿀에 오래 조린 것으로 연근정과, 도라지정과, 인삼정과 등이 있습니다. 다식은 곡물가루나 한약재 가루를 꿀로 반죽하여 다식판에 문양을 찍어낸 과자로 밤다식, 흑임자다식, 송화다식 등이 있습니다.
제사상에 놓는 방법
제사상은 신위가 있는 쪽을 기준으로 1열부터 5열까지 구성되며, 5열에 과일과 과자를 올립니다. 과자는 유과류를 줄의 끝에 배치하며, 과일 개수는 홀수로 놓습니다. 제사상에는 홍동백서 원칙에 따라 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 배치합니다.
현대의 제사상 과자
최근에는 전통 한과 외에도 옥춘당과 팔보당 같은 궁중 과자가 사용됩니다. 이들은 설탕과 천연 색소로 만든 알록달록한 과자로 수백 년 전부터 한반도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통적으로 제사상의 과자는 조상에 대한 정성과 예를 표현하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혼례상이나 회갑상 같은 의례상에도 반드시 올라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