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꽃 피는시기

칡은 산기슭이나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덩굴식물이다. 뿌리인 칡은 잘 알려져 있지만, 꽃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칡꽃은 달콤한 향기와 함께 여름에 피어나는데, 한방에서 오랫동안 활용돼온 유익한 꽃이기도 하다.

칡꽃 개화 시기

칡꽃은 7월~8월이 절정이며, 빠르면 6월 말부터 피기 시작한다. 더운 여름 한낮에 자주색 또는 적자색 꽃이 포도처럼 송이를 이루며 핀다. 꽃 한 송이의 크기는 작지만, 덩굴을 따라 무수히 피어나기 때문에 군락을 이루면 눈에 잘 띈다. 향기가 포도와 비슷한 달콤한 향이라 가까이 다가가면 금방 알아챌 수 있다.

칡꽃의 한방 이름과 효능

한방에서는 칡꽃을 **갈화(葛花)**라고 부른다. 대표적인 효능은 숙취 해소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성분이 있어 예로부터 술을 마신 뒤 칡꽃차를 마시는 풍습이 있었다. 갈화는 음주 전후 복용하면 간의 알코올 대사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소플라본 성분도 포함되어 있어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구분 내용
한방명 갈화(葛花)
개화 시기 6월 말~8월
꽃 색 자주색·적자색
향기 포도향과 유사
주요 효능 숙취 해소, 갱년기 증상 완화

칡꽃 채취와 활용

칡꽃은 개화 시기에 채취해 그늘에 말린 뒤 차로 끓여 마신다. 말린 칡꽃 5~10g에 물 500ml를 넣고 약한 불로 20분 정도 우려내면 된다. 색이 연한 황금빛으로 우러나며 향이 은은하다. 시중에서도 건조 칡꽃이나 칡꽃 티백 제품을 구할 수 있어 직접 채취가 어렵다면 이를 활용하면 된다.

칡은 번식력이 강해 산림청이 생태계 교란 식물 목록에 올릴 정도로 왕성하게 퍼진다. 그러나 뿌리와 꽃 모두 쓸모 있는 식물이기도 하다. 꽃은 여름 한철만 볼 수 있으니 등산이나 산책 중에 달콤한 향이 난다면 주변을 살펴보자. 칡꽃을 발견했다면 향기를 맡는 것만으로도 여름 산행의 즐거운 기억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