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투수 규정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의 투수 규정은 선수 건강 보호와 경기 흥미를 위해 MLB 규정과는 다르게 운영됩니다. 투구수 제한부터 휴식 기준까지 엄격하게 정해져 있어서, 팀의 전략적 판단을 크게 영향을 줍니다.
투구수 제한
각 라운드별로 투수가 던질 수 있는 최대 투구 수가 정해집니다. 1라운드 조별리그에서는 65개, 8강전은 80개, 준결승과 결승에서는 95개까지 허용됩니다. 투수가 제한 개수에 도달했더라도 타자와의 승부가 끝날 때까지는 투구를 계속할 수 있습니다. 이 제한으로 인해 선발투수의 역할이 크게 축소되고, 불펜 투수의 중요성이 높아집니다.
최소 3명 타자 규정과 피치 클락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최소 3명의 타자를 상대하거나 이닝을 끝내야만 내려갈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 한두 명 상대 후 교체를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또한 주자 없을 때 15초, 주자 있을 때 18초 이내에 투구해야 하며, 투수판을 3회 이상 벗어나면 보크를 선언합니다.
휴식 규정과 지명투수 제도
조별리그에서 30개 이상의 공을 던진 투수는 다음 날 반드시 하루를 쉬어야 합니다. 50개 이상 투구하면 최소 4일 휴식이 필요하고, 연속 출장은 투구 수와 관계없이 1일 휴식을 의무화합니다. 팀은 정규 엔트리 외에 최대 10명의 지명투수를 등록해두었다가, 상위 라운드 진출 시 최대 2명까지 교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규정들은 투수 부상을 줄이면서도 각 팀의 전략적 판단을 존중하는 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